[앵커]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 GM의 공장을 몰수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권 지지자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아대며 해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루가스가 자욱한 도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야권은 높은 실업률과 극심한 식량난의 책임을 물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권 시위자 : 우유를 위한 투쟁입니다. 아들에게 먹일 우유가 없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나쁜 사람입니다.]
이달 들어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20명 이상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거나 체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발렌시아에 있는 미국 자동차업체인 GM의 공장을 몰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디트로이트에 본사가 있는 GM은 불법에 근거한 자산 압류인 만큼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GM 몰수 사태와 관련된 성명에서 공장 몰수의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베네수엘라 정부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번 사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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