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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를 폭격한 것과 같은 일방적 무력 공격을 북한에 하지 말라고, 러시아 정부가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한 모든 당사국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는 러시아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게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미국이 유엔 헌장이 금지하는 무력을 사용해 국제법을 어기는 게 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북한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면 안 된다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시리아 공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것과 같은 무력 행동을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최근 우리가 시리아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종류의 일방적인 행동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크렘린 궁도 한반도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 협상의 틀 속에서 조율된 국제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에 동참하면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와 대북 군사 압박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태도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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