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평양 노선 중단...강력한 대북 경고 / YTN

2017-11-15 0

[앵커]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 금지에 이어 베이징-평양 항공노선도 중단하는 등 대북 제재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경고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이 베이징-평양 항공노선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국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베이징-평양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주 2회 운항하고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중국에서 평양을 오가는 항공사는 북한의 고려항공만 남게 됐습니다.

승객이 부족해 운항이 자주 취소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압박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은 북한의 대중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석탄 수입 금지에 이어 두 달 만에 항공 노선까지 중단하면서 북한에 대한 불만이 한계 수위를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북한에 경제적 손실이나 타격을 준다기보다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도움 요청과 압박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본격적인 대북 압박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이 계속 도발할 경우 추가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이미 밝혔던 만큼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 중단 등 특단의 조치도 단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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