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푸른 눈의 여성들이 이곳저곳 맛집 탐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먹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한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카메라에 담고, 그 맛에 대해 논평합니다.
[사라 홈스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이런 거 진짜 좋아. 진짜 맛있어.]
이렇게 찍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 올립니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호주 여성 사라 홈즈는 ‘호주 사라'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주로 알리는 이 채널은 구독자가 7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라 홈스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한국 음식을 호주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면 반응이 굉장히 좋아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해요. 댓글반응도 긍정적이요.]
사라와 함께 촬영을 한 권순홍 씨와 니콜라 씨는 부부인데요.
6년 전 호주에서 만나 결혼해 지금은 한국의 작은 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틈날 때마다 영상을 만들어 'My Korean Husband'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국제 결혼 커플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재미있게 풀어서 해외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니콜라 권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시드니에서 택시를 탔을 때의 일이에요. 택시 운전자가 '너 왜 중국인 남자 친구를 만나?' 라고 했어요.]
[권순홍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나 중국인인데.]
[니콜라 권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너 아니잖아. 한국인이잖아.]
[권순홍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저희가 결혼을 하고 나서 ‘한국 남자'에 대해서 구글 검색을 했는데 너무 안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좀 바꿀 수 있을까?/ 우리가 직접 나와서 이야기하면 어떨까?]
[니콜라 권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저희 비디오를 통해서 (외국)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의 방식이 자기네 방식과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된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한 편견,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는 이들은 한국 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1210_2017040900455098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