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현, 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 / 이하린, 경제부 기자
[앵커]
세월호 선체 밖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는 정부의 어제 발표는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 동물뼈로 확인된 건데요.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유골이나 유려품이 유실됐을 우려는 한층 더 커진 상황입니다. 관련된 내용들 정용현 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 그리고 이하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동물뼈 발견이 하루종일 화제가 됐었고요. 결국은 유골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에 해수부가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어제 오전 11시 25분쯤에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6점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한때 현장도 술렁였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을 저희가 헤아릴 수가 없겠지만 상당히 분주한 모습으로 해수가 반응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국과수 전문가가 파견이 됐거든요. 그런데 어젯밤 9시에 그게 미수습자의 유골이 아닌 동물뼈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그 유골을 어디에 옮긴 것도 아니고 국과수가 가서 육안으로만 봐도 사람뼈와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고 또 한 가지, 6점이 아닌 7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금방 봐도 감식을 할 필요가 없이 눈으로 확인해도 동물뼈라고 확인할 수 있었던 거죠?
[기자]
육안으로 봐도 충분히 판명 가능성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발견된 뼈가 선수 부분이죠. 배의 앞부분이라고 밝혔고 뻘과 함께 흘러나왔다 이런 발표가 있었는데요. 가능한 부분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이걸 모형을 가지고 설명을 드리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기자가 설명드렸습니다마는 현재 모형상으로 보면 세월호가 좌현 쪽으로 해서 우현이 위로 올라와 있지 않습니까? 이게 선수 방향이죠.
[앵커]
반대쪽으로 돌려주십시오.
[인터뷰]
그래서 현재 이게 지금 조타실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그래서 이 밑에는 리프팅빔이 밑에 깔려있죠. 그래서 그 밑에 물이 흘러나오는 부분은 선체가 옆으로 누워 있으니까 이 밑에 있는 잔존유가 물에 흘러나올 때 그 사이로 뼈가 나왔다 하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세월호 밑에는 1. 5m 높이의 받침목이 들어가 있습니다, 거치대목이. 그 사이로 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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