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만의 잔치', 제주 국제 전기차 엑스포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인 155곳이 참여했지만, 정작 외국 업체들은 빠져 국내 업체만의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번 충전으로 383km를 달릴 수 있는 한국 GM 전기차 '볼트'.

별도 충전기 없이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한 르노삼성의 2인승 전기차 '트위지'.

제주 국제 전기차 엑스포에서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 자동차입니다.

[송인회 / 엑스포 관람객 : 전기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둘러보고 기술 동향이라든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얼마만큼 발전이 됐는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똑똑해진 전기차가 친환경적인 삶을 이끌 것'이라는 주제답게 전시장도 처음으로 식물원을 활용했습니다.

또 영리해진 전기차가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인 '스마트 도시'의 핵심이 되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그리고 (전기)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를 통해 도시구조 전체를 바꿔나가는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역대 최다인 155곳이 엑스포에 참가했지만, 외국 업체들이 한 곳도 참가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바이두는 사드 문제로 불참했고 BMW, 닛산 등 외국 전기차 완성업체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국제 엑스포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국내 업체 위주로 진행돼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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