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민영삼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앵커]
황교안 권한대행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가장 수혜를 입은 정치인은 홍준표 지사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지사 급부상에 다른 주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황풍이 지나간 자리에 홍풍이 불고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미스터 홍 트럼프. 어쨌든 황교안 대행 불출마로 최대 수혜자가 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봐야 됩니다. 황교안 지지율을 100%. 각각 100%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지만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겠는가, 그게 과제인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반기문 전 총장이 하차하면서 그게 어떤 특정인에게만 가지 않고 여러 갈래로 흩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황교안 대행이 부상을 했는데 반기문 지지율 정도는 황교안 대행이 기록을 못했단 말이에요. 그래도 반기문 전 총장의 경우는 20%가 넘었잖아요. 그런데 황교안 대행의 경우는 잘 나갔을 때 한 15%. 그런데 이제 황교안 불출마로 인해서 그게 온전히 홍준표에게만 갈 것인가. 그러니까 반기문이 하차하면서 좀 그 다음 대체제가 약간 쪼그라든 모습으로 됐고. 또 황교안이 불출마하면서 홍준표가 대안으로 부상은 하지만 황교안 만큼의 지지율은 기록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점점 왜소해지는 모양새가.
[앵커]
풍선 크기가 계속 줄어드는 거군요.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18일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 한다고 하는데 출정식 전에 분위기는 잘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진보 진영의 탄핵 전에 이재명 시장이 진보 진영 쪽에서의 탄핵 초기 분위기를 이끌어가면서 사이다 발언으로 떴던 것처럼 탄핵 이후에, 특히나 반풍, 황풍이 간 뒤로 홍준표 지사가 탄핵 이후에 할 말을 하면서 보수층에 사이다 발언을 하기 때문에 분위기 조성이 완전히 된 거죠. 그런 상황 속에서 본인인 맷집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이르니까 완전히 과히 홍풍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층에서는. 지금 서서히 불이 지켜지고 있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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