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년 전 유물인 '검파형 동기' 3점 발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전북 군산에서 약 2,300년 전 유물인 '검파형 동기'가 발굴됐습니다.

전북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5년 12월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 농가 창고 신축 현장에서 길이 25cm, 무게 200g인 검파형 동기 3점을 찾아내 최근 보존처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돌무지덧널무덤에서 발굴된 이 검파형 동기는 제사장이 의례를 치를 때 사용하는 용품으로 추정되며, 세형동검과 청동 도끼, 검은간토기 등의 유물과 함께 출토됐습니다.

검파형 동기는 한국식 세형동검과 함께 북방에서 유래한 청동기 문화의 한국화를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1960∼1970년대 대전과 아산 예산에서 다른 유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정식 발굴을 통해 검파형 동기가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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