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를 억제하는 새로운 미생물이 낙동강에서 발견됐습니다.
천연 미생물 항균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상류 지역인 경북 상주 퇴강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원이 미생물 시료를 채취합니다.
[정유진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 의료 폐기물이나 축산 폐수로 오염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지점을 미생물 채취 지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오염된 물에서 발견된 200조 가까운 미생물 가운데 '파우시박터 CR182 균주'등 4종엔 특이한 기능이 있었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아 폐렴과 패혈증, 각종 난치병을 일으키는 '슈퍼박테리아'의 생장을 억제한 겁니다.
또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병원성 유해 미생물도 잡아냈습니다.
[정유진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 항생제 내성균의 생장을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굴하고자 담수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미생물을 순수 분리하였고 다양한 스크리닝 과정을 통해 항균 활성 효능이 있는 유용 미생물을 발굴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슈퍼박테리아를 잡는 미생물들은 천연 항균제와 건강식품, 사료 첨가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종 미생물의 대량 생산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해 특허를 출원한 연구팀은 앞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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