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썰매에 누운 채 얼음을 타고 내려오는 겨울 스포츠 경기인 루지(luge).
경남 통영에 설치된 루지 체험장은 썰매가 아닌 바퀴 세 개가 달린 카트를 타고 트랙을 내려오는데요.
케이블카와 함께 통영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태인 기자가 루지를 체험했습니다.
[기자]
통영 루지 체험장 매표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체험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강진영·김강은 / 경남 김해시 : 속도도 적당해 보이고 재밌을 것 같아요.]
처음 타보는 루지 카트에 탑승하자 긴장되는 마음은 숨길 수 없습니다.
[김민수 / 경기도 남양주시 : 떨리는데 쌩쌩 달리겠습니다.]
빠른 속도로 1.5km 트랙을 따라 내려오면 추위는 느낄 틈도 없습니다.
저도 통영 경치를 보며 트랙을 달릴 수 있는 루지를 한번 체험해 보겠습니다.
루지는 간단한 조작으로 충분한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통영에 개장한 루지는 뉴질랜드 업체가 개발한 시설입니다.
바퀴가 세 개 달린 카트를 타고 탑승자 스스로가 속도를 제어하며 트랙을 따라 내려가는 체험형 놀이 기구입니다.
[제임스 더드필드 /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지사장 : 루지는 31년 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개발됐고 세계적으로 3천500만 명 이상 루지 시설을 체험했습니다.]
이 루지는 통영시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외자유치사업의 결과입니다.
통영시는 루지 체험장 맞은편에 있는 케이블카와 함께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진 / 통영시장 : (루지는) 케이블카와 더불어 통영 관광을 크게 진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행 8년 만에 천만 명 넘게 이용한 한려수도 케이블카 덕분에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난 통영시.
이번에 개장한 루지 체험장이 관광 통영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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