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전남 장흥군이 올해는 본격적으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습니다.
통합의학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새로 문을 여는 통합의료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1번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서양과 보완 대체의학 등 통합의학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국제박람회,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백21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통합의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역할을 했습니다.
[백연화 /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관람객 : 손이 저리고 아파서 어쩔 줄 모르고 칼질도 잘하지 못했는데 통합의학박람회 가서 침 맞고 아무 이상이 없어요.]
통합의학 박람회 성공은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였습니다.
오는 7월에는 통합의학의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장흥통합의료원이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통합의료원은 이미 자리한 천연자원연구원과 버섯산업연구원 그리고 한방산업진흥원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박람회장 일대와 대표적 치유의 숲인 억불산 우드랜드에는 통합의학 집적화 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장흥군은 특히 독일과 미국처럼 통합의학을 제도권으로 받아들여 환자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 통합의학 특별법 제정에도 나섭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통합의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그다음에 통합의학 특구 지정 그리고 통합의학 특별법을 만들어서 우리 장흥이 최고의 건강과 치유의 1번지로 발돋움할 그런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의학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장흥군은 자연 그대로를 살린 명소와 연계해 휴양과 치유의 관광산업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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