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마저 인상...무주택 서민 부담 가중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디딤돌 대출'의 금리가 내일(16일)부터 최대 3.15%로 오릅니다.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여파인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 정책 모기지 상품인 '디딤돌 대출'의 금리도 결국 오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여파입니다.

시중 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올라 기존 금리로는 주택도시기금의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진 겁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 디딤돌대출이 1월 16일 자 신청 건부터 금리가 인상될 예정입니다. 국토부 기금과 상품입니다. 거기(국토부)에서 정한 대로 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연간 2.1%에서 2.9% 수준이던 대출 금리가 연간 2.25%에서 3.15%로 조정됩니다.

최대 0.25%p 인상입니다.

또 다른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이달 초 최고 연간 2.75%에서 3.05%로 인상된 데 이어, 디딤돌 대출마저 3% 선을 돌파했습니다.

[김은경 / 경기 고양시 화정동 : (요즘 젊은 세대는) 학자금 대출이나 가계대출이 많은데 아무래도 금리가 오르면 생활하는데 곤란할 것 같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은 16일에 새로 접수된 대출부터 적용됩니다.

그 이전에 디딤돌 대출을 받았거나, 대출 심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치솟는 식탁 물가에 이은 대출 금리 인상 소식에 시민들은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전민기 / 인천시 일신동 : 서민들이 이용하는 가장 밑바닥 제품들이 가장 먼저 오르다 보니까 힘들고, 또 대출금리도 오르니까 모든 게 다 힘들죠.]

올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로 예고된 데다 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불거진 상황.

대내외적 여건으로 정책 금융 상품의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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