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초강세...달러 예금·채권 인기 '쑥'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품들이 있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염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하순 1,20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올해 1,300원 선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달러 투자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달러화로 투자하고, 수익도 달러로 받는 상품들인데,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는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달러 예금은 환율이 낮을 때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노리는 겁니다.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환차익은 비과세입니다.

증권사가 달러 채권을 쪼개서 팔고 일정 기간 뒤 확정금리를 보태서 되사는 환매조건부채권은 예금처럼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가 수익률은 좀 더 높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증권사 판매액은 1년 전보다 2~3배나 늘었습니다.

중위험·중수익 투자를 선호한다면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나 주가연계증권 ELS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또 이민이나 유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달러보험이 적합합니다.

예금보다 높은 확정 이자에다가 10년 이상 돈을 넣어 놓으면 환차익에 이자수익까지 15.4%의 세금이 면제됩니다.

다만 외환 투자는 상품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형중 /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 : 환 손실 위험이 있게 됩니다. 달러, 미국 자산에 투자하실 때는 환율 변동의 리스크를 고려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외환 투자는 현금자산의 10% 정도 비율이 적당하고, 환율이 1,100원 선으로 내려왔을 때 신규 가입해야 환전 수수료 등을 빼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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