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 급등...'슈퍼 호황' 맞는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상승까지 예상돼 관련 업계가 '슈퍼 호황'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4분기부터 되살아나 2년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PC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D램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PC용 D램 고정가격은 지난해 5월 말 12.5달러로 바닥을 친 뒤 지금은 25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에만 39%, 작년 최저치와 비교하면 두 배가 급등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는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에도 30%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비수기인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정보기술 IT 기기의 주 저장장치로 쓰이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도 지난해 5월 이후 지난달까지 35%가 치솟았습니다.

양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배경에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IT 산업이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의 경우 4조6천억 원, SK하이닉스는 1조3천억 원에 달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0%와 5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격 급등에 추가 상승 전망까지.

이에 따라 세계 반도체 업계가 '슈퍼 호황'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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