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대마초·보복폭행...한화 총수 일가 흑역사 반복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난동 사건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뿐 아니라 한화 소유주 일가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은 여러 차례 반복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붙잡힌 셋째 아들 김동선 씨는 지난 2010년에도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습니다.

한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를 부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은 간신히 면했습니다.

둘째 아들 동원 씨는 지난 2014년 2월 대마초를 수차례 피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동원 씨는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벌금 700만 원을 내라는 약식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7년 3월에는 아버지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서울 청담동에 있는 술집에서 둘째 동원 씨가 다른 술집의 종업원 일행과 시비가 붙어 얻어맞자, 경호원과 용역업체 직원들을 동원해 종업원 4명을 청계산으로 끌고 가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지탄을 받은 이른바 '재벌 갑질' 사건으로 김 회장은 재벌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습니다.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3년에 사회봉사 명령 20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이 보복 폭행 사건이 있은 지 정확히 10년이 흐른 올해, 김 회장의 아들이 또 술집에서 폭행 난동 사건을 일으킨 겁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와 함께 승마선수로 활약하며 메달도 목에 걸었던 동선 씨는 현재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동원 씨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상무로 금융부문 혁신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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