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힘찬 도약'...美 훈련기 시장 도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1

[앵커]
올해는 우리 항공우주산업에도 큰 도전과 기회의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항공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카이)가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 도전하는데요.

최대 50조 원 규모의 차기 훈련기 사업자로 선정되기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오태인 기자!

KAI가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은 KAI의 격납고입니다.

뒤로 보이는 항공기가 수출을 앞둔 T-50 계열 항공기인데요.

시청자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공군의 블랙이글스도 운용하는 KAI의 대표 기종입니다.

T-50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4개국에 56대가 수출돼 본격적인 국산 항공기 수출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런 T-50이 올해 중요한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연말에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엄이 이 사업은 총 350대, 17조 원 규모이며 미 해군과 가상적기 등을 포함하면 천여 대, 50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입니다.

만약 KAI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자로 선정되면 국내 항공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로 진입시킨 수리온도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됩니다.

또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도 활발하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KF-X 사업은 개발 기간 10년에 개발비만 8조 원 이상 투입되는 초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180조 원의 산업과 기술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형 사업이 많은 만큼 KAI 직원들은 올 한해 산업현장에서 더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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