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제2의 냉전 오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세계 패권을 둘러싼 G2의 대결은 이달 중순 트럼프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2의 냉전이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미 대선 기간 중국인들은 힐러리보다 트럼프를 선호했습니다.

중국 인권 문제, 중국 포위론 등 힐러리의 반중 행보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해 11월 9일, 트럼프 당선 관련 성명) : 우리는 미국의 새 정부와 함께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지속하고 양국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행복해지도록 노력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트럼프는 중국의 이 같은 희망을 보란 듯이 저버렸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겁니다.

미국 대통령이나 당선자가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한 건 37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발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지난해 12월 11일) : 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묶여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의 행보에 맞서 중국은 무력시위로 맞불을 놨습니다.

8척으로 이뤄진 항모전단이 지난달 서해를 거쳐 사상 처음으로 서태평양까지 진출해 훈련을 벌였습니다.

두 나라의 무역전쟁도 시간 문제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45% 관세를 물리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정하오 / 시사평론가 : 트럼프가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매우 커질 것입니다.]

이달 20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뒤 세계 패권을 둘러싸고 전개될 미국과 중국의 대결을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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