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한 / 장보고 과학기지 대장
[앵커]
지구에서 가장 추운 남극에서 새해를 맞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 4시간 빨리 새해를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남극을 연구하는 장보고기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정한 대장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네, 있습니다.
[앵커]
남극이 우리나라보다 4시간 정도 빠르죠. 여기가 오전 8시 넘었으니까 낮 12시 같은데 새해 첫 아침 어떤 활동하셨습니까?
[인터뷰]
여기는 우리나라보다 4시간 빠릅니다. 오늘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요일이어서 장보고기지도 휴일입니다. 장보고기지에 있는 모든 대원들이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여러 업무를 수행하였는데 모처럼 오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극은 계절이 지금 어떻게 됩니까?
[인터뷰]
남극은 지금 여름입니다.
[앵커]
춥지는 않으세요?
[인터뷰]
지금 온도가 영하 3에서 영하 5도 그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의 날씨랑 비슷하겠네요?
[인터뷰]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는 새벽부터 해돋이 보느라 많은 분들이 떨고 계셨는데 들어보니까 남극에는 해가 안 뜬다면서요?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 해가 안 뜨는 것 아니고요. 해가 안 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백야라고 저희가 부르는 그런 현상인 것 같은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장보고기지는 남위 74도에 위치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백야 현상은 위도가 48도 이상인 경우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이하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경우 하지, 남극의 경우 동지 무렵에 일어나고 장보고기지는 지금 동지 기간으로 하루종일 해를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붉은 해가 둥실 떠올라야 새해 느낌이 날 것 같은데 혹시 떡국을 끓여드셨다든지 새해 분위기를 낼 만한 활동들을 대원들과 함께하셨습니까?
[인터뷰]
오늘은 1월 1일이고요. 기지에서는 구정, 설날에 떡국을 먹습니다.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장보고 17명의 월동대원이 12월 31일 종무식을 하였고요.
대원 간의 화목, 기지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을 위하는 마음으로 오늘 0시에 첫 새해 타종식을 기지에서도 가졌습니다.
[앵커]
남극 장보고기지에 들어가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두 달 됐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얼마 정도 더 계시는 건가요?
[인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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