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의 새해 첫 해돋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 성산 일출봉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 해가 뜨려면 아직 이른 시각인데 일출봉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기자]
이곳 성산 일출봉에는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고 서둘러 나온 제주 도민과 관광객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과 희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조금 전 6시에는 성산 일출봉을 오르는 입구에서 금줄을 자르는 의식을 치르고 해맞이객들이 일출봉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천 오백 명만 일출봉을 오를 수 있는데요.

일출봉 정상에서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포근합니다.

맑은 날씨가 예상돼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날이 밝을수록 해맞이 인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성산 일출봉에 새해 첫해가 뜨는 시각은 아침 7시 36분입니다.

한 시간 뒤면 어둠은 사라지고 정유년 첫 아침이 열립니다.

병신년 지난해는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 모두에게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어제도 송박영신을 주제로 촛불이 전국을 밝혔습니다.

오늘 정유년 첫 해돋이를 보려는 분들 모두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닭이 우렁찬 울음소리로 어둠을 밀어내고 새벽을 여는 것처럼 올 한 해가 구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성산 일출봉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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