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용태, 탈당 선언..."새로운 대안 만들 것" (기자회견 전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3선 김용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 기자회견 전문 -

[남경필 / 경기도지사]
저와 김용태 의원이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민도 했고요. 참담한 심정입니다. 또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그런 마음도 있습니다.

먼저 우리 김용태 의원님의 탈당이 아니죠. 우리 김용태 의원님의 기자회견문을 먼저 낭독하시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공화국 헌법은 유린되었고 국민의 믿음은 부서졌습니다.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공적 기구를 사유화하고 자유시장경제를 파괴했습니다.

공직자들의 영혼과 자존심을 짓밟으며 이들을 범법행위로 내몰았습니다. 기업 돈을 갈취하고 사기업을 강탈하는 데 공모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런 대통령을 막기는커녕 방조하고 조장하고 비호했습니다.

국민은 말씀하십니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공범이라고 말입니다. 백 번 맞는 말씀이십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자복하고 처벌을 기다려도 모자를 판입니다.

그런데 고개를 뻣뻣히 들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기고만장합니다. 벌인 죄도 기막히지만 시치미를 떼고 도리어 역정을 내는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에 국민은 절망합니다. 파렴치의 극치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염치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훼손했지만 대한민국은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대통령과 그 일파를 단죄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비폭력 평화집회를 통해 그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모든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합니다. 그러나 국회 제1당이자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질 의지와 자격이 없습니다. 뜻 있는 분들이 새누리당에 남아서 해결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 보시는 바와 같이 그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와 남경필 지사는 지금 새누리당을 나가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세워 무엇보다도 먼저 헌정 질서 복원에 로드맵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과 그 일파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위법조치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발 맞춰 안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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