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 발달...이른 추위에 가뭄 심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올해 겨울에는 전 세계에 기상이변을 가져오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다음 달까지 때 이른 추위가 자주 나타날 전망인데요.

라니냐로 인한 올겨울 우리나라의 날씨와 영향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라니냐는 엘니뇨와는 반대 현상입니다.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것인데, 전 세계 기상이변의 원인이 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7월부터 엘니뇨, 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약한 수준의 라니냐가 발달한 것인데, 겨우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한반도는 11월과 12월, 평년 기온을 밑도는 기습 한파가 자주 찾아옵니다.

또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심화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라니냐의 영향으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기압 배치가 자주 만들어지면서 올겨울에는 춥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면 가장 추워야 할 1월과 겨울의 마지막 달, 2월은 예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정화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알이나 성충의 형태로 월동을 하는 해충들이 추우면 겨울 동안 치사할 가능성이 큰데, 한겨울이 따뜻하게 되면 해충이 죽지 않고 봄에 우화 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전문가들은 올겨울 라니냐가 내년 봄, 극심한 가뭄과 생태계 이상 현상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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