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8일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게이트에 대해 재수사 방침을 밝힌 미 연방수사국 FBI가 무혐의로 재수사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최대 악재를 넘긴 힐러리는 대선 투표 하루 전 여유 있는 표정을 짓게 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FBI의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재수사 결과 힐러리의 이메일 서버에 관한 지난 7월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힐러리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종결했다는 것입니다.
힐러리 진영은 환호성을 올렸습니다.
[제니퍼 팔미에리 / 힐러리 캠프 홍보 책임자 : 코미 국장이 지난 7월에 내린 결론(무혐의)을 확인했다고 밝혀 이 문제가 종결돼 매우 기쁩니다.]
이보다 앞서 코미 국장은 지난달 28일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힐러리의 새로운 사설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재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FBI의 재수사 방침 공개 후 힐러리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경쟁자인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대선판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로써 힐러리로서는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최대 고비를 넘기고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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