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고속도로에서 곡물 운반차량이 교통안내 전광판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숨졌으며, 차량통행이 2시간여 동안 통제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크레인이 부서진 교통안내전광판을 들어 올립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0시 40분쯤, 울산고속도로 울산 기점 언양 방면 3km 지점에서 곡물을 운반하는 화물차가 도로에 세워진 교통안내 전광판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9m짜리 전광판은 부서져 도로 바닥에 내려앉았습니다.
사고 화물차는 앞서 가던 승용차를 부딪친 뒤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병도 / 울산 울주군 : 뿌연 확 나더라고, 그 후에 전광판 기둥을 받고 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서행해 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운전자 64살 허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운전하기 전에 가슴 통증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허 씨가 운전 중 급성 심장질환 등으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찢어질 듯 아파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 갔다 왔는데, 이것저것 검사해봐도 원인 확인 안 돼서 몸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출근했고….]
사고가 난 고속도로에는 화물차에서 쏟아져 나온 곡물과 부서진 전광판을 치우는 작업을 하는 바람에 언양 방면 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이 2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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