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전인지가 이틀째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한 주를 쉰 박성현은 장타에 버디 쇼를 펼쳤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전인지는 코피까지 쏟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둘째 날, 평일이었지만 약 만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우리 여자골프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박성현과 전인지가 경기하는 곳에 가장 많은 발길이 머물렀습니다.
박성현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네 개의 파5 홀 가운데 세 홀에서 버디를 잡았습니다.
퍼트까지 살아나며 버디는 9개, 보기는 2개로 막아 중간합계 7언더파, 단숨에 공동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성현 / 공동 3위 : 하루쯤 몰아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2라운드에 나와서 다행이고요. 선두권에 들어온 만큼 3, 4라운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성현과 이틀 연속 맞대결한 전인지는 9번째 홀을 마칠 때쯤부터 코피를 흘렸습니다.
에비앙 대회 이후 일본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잇따라 출전하며 체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바꾸고, 이븐파 공동 33위에 머물렀습니다.
[전인지 / 공동 33위 :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요. 단순히 피가 좀 나와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는데, 그래도 덕분에 코피도 멈추고 괜찮은 상태입니다.]
올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미국의 브리타니 랭이 7언더파를 더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로 나섰습니다.
재미동포 앨리슨 리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김인경이 6언더파 공동 5위로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이틀 연속 바람도 없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스코어를 많이 줄였습니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은 3라운드부터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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