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염전노예, 축사노예에 이어서 이제는 이른바 타이어노예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청주의 한 타이어수리점에서 10여 년 간 지적 장애인을 폭행, 학대해 왔다고 하는데요. 한 주 간의 사건 사고 소식,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타까운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 동안 학대한 타이어업주.
[인터뷰]
1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면 2006년도 80대의 아버지와 함께 사는 3급 지적장애인이죠, 그당시 32세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불행히도 식도암 판정을 받아서 사실 어렵게 된 거죠. 그리고 형제가 있는데 형과 누나 2명이 있고 2남 2녀가 있었는데 다른 누나나 형은 전혀 정신적으로 지적장애인이 아닌, 유일하게 아들이 지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한 번에 같이 생활을 했던 거죠. 그런데 결국 식도암 판정을 받아서 집에서 7km 정도 떨어진 변 모 씨에게, 그 당시 이분은 52세였죠. 이분에게 아들을 거둬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음 해에 2007년도에 결국은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이때 돌아가시기 전에 뭘 맡기냐 하면 기초생활수급통장까지 맡깁니다. 장애인 통장까지. 그렇게 하고 돌아가셨는데 그 이후에 변 모 씨 부부가 타이어가게, 식당 그리고 텃밭 일을 정말 10여 년 동안 무임금 또 학대, 이런 형태로 저지르게 됩니다. 결국 가게를 찾았던 이 폭행 사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이게 세상에 알려졌는데. 이 피해자가 경찰에 피해 조서를 받으면서 첫 마디가 애절한 눈빛으로 다시는 그곳에 보내지 말아주십시오라는 부탁을 하더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말 더 가슴이 아픈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특히 타이어 수리 업주가 거짓말 정신봉, 인간제조기 그런 명칭의 둔기를 가지고 상당히 심하게 학대를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사실은 거짓말 정신봉과 인간제조기는 이분들한테 해당이 되는 것 같은데. 지인의 부탁을 받고 정신지체 장애인의 이런 부탁을 받고 거둬야 한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인간제조기나 거짓말 정신봉 단어를 이걸 곡괭이 자루에 새겨서 그동안 굉장히 오랫동안 학대행위, 매질을 하는 이런 행위가 있었죠. 결국 머리가 찢어진 개방형 상처라든가 그다음에 팔이나 이런 곳이 부러지는, 이런 형태...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1712024666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