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호 / 변호사
[앵커]
주식 대박 의혹으로 시작된 진경준 검사장의 각종 범죄 혐의. 특임검사팀이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 대부분의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손 변호사님, 오늘 진 검사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기소가 됐는데요. 오늘 수사 결과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불거진 거의 대부분의 혐의가 확인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6일에 특임검사팀이 수사에 착수해서 23일 만인 오늘 발표했는데요. 여러 가지 논쟁거리들이 있었고 의혹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전부 다 사실로 일단은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는데요. 첫 번째로 가장 큰 것이...
[앵커]
저희가 잠깐 여기서 이금로 특임검사 발표를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나눌까요?
[이금로 / 특임검사 : 진경준의 넥슨 주식취득과정의 진상과 처남의 대한항공으로부터 용역수주, 차명 금융거래, 넥슨 김정주로부터의 여행경비지원 등 사실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진경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 공무집행방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앵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까지 다 적용이 됐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특임검사도 가장 먼저 언급했던 것이 바로 넥슨 주식 취득 과정의 진상이 밝혀졌다는 것인데요.
[앵커]
대가성이 있었다 이렇게 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누구의 돈으로 어떻게 샀느냐에 대한 그런 논쟁도 있었고 또 하나가 지금 말씀하신 대가성 부분입니다.
일단 대가성이 없다고 한다면 뇌물은 될 수 없는데 일단 검찰은 뇌물이다라고 봐서 기소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검찰은 대가성이 있다고 본 것이고요.
또 하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해 달라는 그러한 요구라든지 이런 것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진경준 검사장이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에게 유리한 처분을 바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서 했다.
그렇다면 이게 바로 대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판단을 일단 검찰은 했습니다.
[앵커]
진경준 검사장이 아직까지는 현직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검찰에 해임 의견을 냈는데 이게 68년 검찰 역사상 검사장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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