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즐기는 고군산군도 섬 여행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여름 휴가지를 소개해드리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63개의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입니다.

최근 섬과 섬 사이를 잇는 도로가 개통해 배를 타고 갈 수밖에 없었던 섬 여행을 이제 자전거를 타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언제 바라봐도 푸른 바다가 있고 아름다운 섬들이 자리한 고군산군도.

최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섬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마련됐습니다.

섬을 잇는 연결도로가 부분 개통하면서 자전거로도 여행이 가능진 겁니다.

신시도를 시작해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까지.

자전거만 준비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왕복 22km를 신나게 달릴 수 있습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날 때쯤 돛을 닮은 고군산 대교가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신선이 놀다 갈 만큼 아름답다는 선유도에 닿으면 기암괴석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최승욱 / 광주광역시 광천동 : 바닷바람 쐬면서 자전거 타니까 아주 좋네요. 힐링 되고요. 이 풍경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네요.]

특색있는 해수욕장도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금빛 모래가 100리가량 펼쳐진 명사십리부터 조그만 조약돌로 이뤄진 몽돌해수욕장까지.

[하수진 / 경기 수원시 정자동 : 자전거를 타고 섬 여행을 하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요. 조약돌이 있는 해수욕장에 와서 가족들이랑 함께 하니까 참 기분이 좋아요.]

자전거에서 내려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 피어 있는 야생화들이 일상의 여유를 선물합니다.

또 소원을 들어준다는 기도 등대도 만날 수 있고 어촌 마을의 정겨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희온 / 전북 전주시 인후동 : 섬과 섬을 잇는 교량이 잘 연결돼 있어서 마치 어머니 품속에 온 것처럼 아늑하고 아름답습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약 700m 길이의 이 레포츠 시설은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해 공중에서 바다를 횡단하는데,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만큼 짜릿합니다.

힘센 장사가 많이 나온다는 장자도 까지 이동하면 자전거 여정은 끝이 납니다.

자전거로 섬 여행을 즐기고 청정해역에서 자란 김과 다양한 조개까지 맛보고 싶다면 고군산군도 자전거 길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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