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촌 축제, 리우 올림픽을 현지에서 즐기려는 분들은 브라질로 가기 전에 해외안전여행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상윤 사무관, 리우의 치안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요?
[현상윤 사무관]
네,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에서는 강도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를 방문하실 분들은 강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리우에서 강도 사건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있나요?
[현상윤 사무관]
네, 지난 한 해 리우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은 4만8천7백여 건에 이릅니다.
리우보다 인구가 30% 더 많은 미국 뉴욕 보다 3배 많습니다.
브라질 통계청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리우 내 강도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우에는 특히 '파벨라(FAVELA)' 라고 불리는 빈민 지역이 많습니다.
휴대 전화 절도와 소매치기, 강도 등 크고 작은 범죄가 자주 발생하니까 파벨라에는 절대 방문하면 안 됩니다.
[앵커]
낯선 해외에서 강도를 만나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강도 범죄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브라질에서는 늦은 시간에 혼자 다니면 절대 안 됩니다.
현지에서 아시아인들은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는 것으로 인식돼 범죄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비싼 장신구나 전자기기, 지갑은 남들에게 보이지 않게 들고 다니고, 여권과 신용카드는 현금과 분리해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또 브라질은 의료비가 비싸니까 여행을 계획했다면 미리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외교부는 25일부터 카카오톡에 '리우올림픽안전여행' 메신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현지 치안 상황과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까 여행 가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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