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강원도 속초 해안에서 승객 18명을 태운 유람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모두 구조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전원 구조됐다고요.
사고 언제 발생한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3시 반쯤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유람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속초 지역 비가 오면서 파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지금 이곳이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안 부둣가입니다.
사고는 이곳에서 29톤급 유람선 엑스포 1호가 표류하다 해안 수중 방파제인 잠제에 걸려 발생했습니다.
이 유람선에는 56살 손 모 씨 등 승객 18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30분쯤 뒤인 오후 4시쯤 모두 구조돼 현재 속초의료원과 속초 보광병원으로 나뉘어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노인들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 등 일부 승객이 탈진했지만 가벼운 찰과상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배는 표류를 하다 해변 쪽으로 밀려오며 배가 해안 바닥에 얹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과 해경은 유람선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입힌 뒤 바다로 뛰어들게 해 구조했고 승객이 뛰어내린 바다에는 잠수사와 구명보트가 이들을 육지로 태워 날랐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엑스포 1호는 속초항에서 고성 봉포와 양양 낙산을 오가는 유람선인데요.
오늘 사고는 고성 봉포 코스를 갔다 오다가 발생했습니다.
유람선의 사고 원인은 기관 고장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속초항으로 예인된 상태입니다.
소방과 해경은 승객과 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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