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성 스캔들'...혼란에 빠진 연예계 / YTN (Yes! Top News)

2017-11-14 9

어제 하루 동안 신공항만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죠.

바로 영화배우 김민희 씨와 영화감독 홍상수 씨의 불륜 스캔들인데요.

22살이 나이 차이는 물론 유명 감독과 배우가 당사라는 점에서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잊을 만하면 끝없이 터져 나오는 연예계 성 스캔들, 어떻게 봐야 할까요?

[홍상수 / 영화감독 : 작년 9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있어서 지금은 그냥 그 순간에 충실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기억에 의존해서 그 때 개의치 않고 지금에 집중할 수 있고 충실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할 때의 지금 그런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김민희 / 영화배우 : 작년 9월 감독님 영화 너무 좋아했고, 이렇게 너무 함께 작업한 것 너무 기분 좋았고요. 영화 보고서는 정말 감사드렸고….]

작년에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이 밝힌 소감입니다.

이번 사건 이후로 대중들은 두 사람을 이 영화에 빗대어 '지금은 틀리고, 그때가 맞다'라며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만났고, 1년 가까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두 편의 영화를 함께 더 찍는 동안 칸 국제 영화제는 물론 공식적인 자리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워낙 영화계에서 주목하는 인물들이었기에 업계에서는 입을 닫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사자인 두 사람은 불륜 스캔들에 대해 아직 까지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흔히 막장 드라마에서 많이 듣던 대사인데요.

홍상수 감독의 부인과 배우 김민희 씨의 어머니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이 한 월간지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건은 기정사실화로 여겨지는 분위기입니다.

바람난 남편의 아내가 더 아픈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딸의 엄마가 더 아픈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서로가 처한 입장에 대해 토로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양쪽 가족들이 얼마나 애를 태우고 있었는지 짐작이 가는데요.

홍 감독은 부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대학생인 딸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이미 밝혔다고 해서 논란이 됐죠.

그러나 홍 감독의 부인은 이혼을 원치 않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배우자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하지 않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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