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도 집중호우로 수십 명 사상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반대로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잇따르는 미국 서부에는 피해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30여 배로 불어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중국으로 가보지요.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데, 워낙 대륙이 넓다 보니 인명 피해 규모도 상당히 큰 것 같네요?

[기자]
중국 중남부 일대에 지난 주말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피해가 집중된 후베이 성을 비롯한 9개 성, 그리고 충칭 시 등 광범위한 지역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빗길 교통사고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곳곳에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고립된 지역도 늘어나면서 8백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피해 지역 주민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니러커 현 주민 : 5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서 집 유리창이 다 깨졌고 자동차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이와 함께 34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직접적인 손실 규모만 1조 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폭우는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된다는 예보여서, 현지 당국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지진의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은 일본 구마모토 현에도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네, 두 달 전 규모 6.5와 7.3의 연쇄 지진이 강타한 곳이죠, 일본 구마모토 현이 속한 규슈 지방에 지난 20일부터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잇따르면서 구마모토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고요.

규슈 일대에서 주택 600세대가 침수되고 1,3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이틀 동안 누적 강우량이 550㎜에 달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규슈 지역에서 몇 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기록적인 폭우라는 게 일본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장마전선이 일본 열도를 따라 동진하면서,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 지방을 거쳐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도 예년보다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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