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정 "천제 환우가 왔다고 들었다. 어디에 있는가?"
"이곳으로 오는 중입니다. 백리세가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 같습
니다."
노인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졌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곳에 투왕고 무후, 그리고 도종이 함께 나타났었답니다."
"또 그들인가?"
"들은 바에 의하면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무후의 정체가 바로 백리가의 신녀라 불리던 백
리소소였다고 합니다."
담대소의 표정이 차갑게 굳어졌다.
"그랬군. 무림의 쌍지 중 한 명이라는 백리소소, 그 계집이 무후였
군. 그래서 말 몇 마디로 그 자존심 강한 마종을 설득해서 데려간 것이
군."
"그런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제가 아주 실패한 것만은 아닙니다.
비록 백리세가를 완전히 복속시키지는 못했지만, 백리장천이 다시는
무공을 회복하지 못하게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라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말했다.
"지금 천존 사형께서 중원에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오셨다고 들었다.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그리고 패종이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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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손에 죽은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이젠 더 이상 웅크리고 있을 순
없다. 존마궁에 이어 이번 일이 끝나는 대로 백리세가를 쓸어버리겠
다. 마침 백리장천도 힘을 잃었고, 어차피 차지하지 못할 바에야 남겨
놓을 필요가 없다. 준비하도록."
"충."
"그리고 도종이 이곳에 있다면 이 기회에 십도맹을 도모하는 것도
좋겠지."
"항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행하라고 전해라!"
"충."
"환우를 이곳으로 데려와라. 도종과 투왕. 무후를 한꺼번에 상대하
려면 그의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힘이 필요하다. 장수는 장수가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막아야 하는 법. 혈검대나 활
강시, 혈랑대만으로 그들을 막기는 버겁다.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그리고 준비해 둔 혈강시
도 모두 데려와라."
"충."
노인의 입가에 살소 떠올랐다.
"오히려 잘됐다. 지금이 중원의 강적들으 한꺼번에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쓸어버릴 수 있
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명대로 이행하겠습니다."
단우의 신형이 바람처럼 사라졌다.
노인 담대소는 냉정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진즉 내가 앞장을 섰어야 했다. 그랬다면 벌써 마종을 잡았을 텐데.
하지만 여기까지다. 네놈들이 누구든 숫자가 몇이든, 모조리 뿌리째
뽑아버리겠다."
단호한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말속엔 자신감이 어려 있었다.
전륜살가림의 삼존오제 중의 한 명인 혈존 담대소.
중원에서는 십이대초인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는 천군삼성의 한 명
인 사령혈마가 바로 그였다.
모두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백리소소는 엷은 웃음을 머금고 호치백
을 보면서 말했다.
"호 사숙, 혈교의 교주인 사령혈마 담대소의 무공이 어느 정도나 되죠?"
호치백은 조금 곤란한 표정으로 도종을 바라보았다.
관표와 도종은 백리소소가 호치백을 부르는 호칭이 바뀌었음을 알
았지만, 지금 그것을 따질 시기가 아니었다.
도종은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아마도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칠종보다는 위일 거요. 정확하게 말한다면, 우리 중 두사람
이 힘을 합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상대입니다."
자신이 모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용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
다. 백리소소는 새삼스런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표정으로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도종을 바라본 다음 마종을 보았다.
마종 역시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아직 담대소와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전왕 묵
치와는 겨루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백 초를 견디지 못하고 패
했습니다. 담대소의 무공이 묵치와 비슷하다면 분명히 우리보다는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놀란 듯 여불휘를 바라보았다. 설마 여불휘가 묵취와 겨룬 적
이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여불휘는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비록 졌지만 그것에 연연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또한 부끄럽게 여기는 모습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최선을 다했고, 어쩔 수 없는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실력 차이로 졌기 때문일
것이다.
백리소소는 잠시 생각을하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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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을 상대하는 데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은 셋일 것입니다."
셋이라는 말에 모두들 백리소소를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바라보았다.
담대소 말고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또 강적이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그
녀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것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같았다.
백리소소는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생각했던 것을 말했다.
"예상대로 저들이 전륜살가림과 온라인경정사이트 ▷MASUN.K알 ◁ 관계가 있다면 백리세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