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성명, 집회 이어져 / YTN

2017-11-15 0

[앵커]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에 반대하는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원전 지역 군수협의회는 건설 중단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으며, 거리에서는 반대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 공론화 거론 때부터 울산 울주군은 주민들만큼 애가 탔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국책 사업 유치를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설득했는데, 이번엔 주민들의 항의를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곤혹스러운 분위기는 원전을 유치한 다른 지역 행정기관도 마찬가지.

울주군과 울진군 등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협의회는 정부에 건설 중단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신장열 / 울산 울주군수 :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설되는 원전건설의 중단을 철회할 것을….]

건설현장 일대에서 반대 투쟁을 벌이던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은 도심으로 나와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탈핵을 반대하는 일부 교수들과 원전이 설치된 부산과 경주, 대전지역 주민들도 참여하는 등 반발의 규모가 커지는 양상입니다.

[이상대 / 건설중단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 우리 주민들은 신고리 5, 6호기가 건설될 때까지 죽을 각오로 투쟁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은 이후 상경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건설 중단에 맞선 투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80921122643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