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에서 현지 시간 오늘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40층 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는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두바이 86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일어난 대형화재로 건물 한 면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건물의 40층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두바이 소방당국은 거주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의 화재 진압으로 화재신고 3시간 만에 대부분의 불길이 잡혔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확산 된 원인으로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토치 타워는 지난 6월 최소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화재가 발생한 런던 그렌펠타워와 비슷한 외장재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토치 타워는 높이 337m의 주거용 아파트로 676가구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에선 지난 2015년 2월에도 큰 불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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