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은 벌써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바깥 날씨와 열대야 극복 명소,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지금 서울은 몇 도인가요?
[캐스터]
현재 서울 기온 30.2도로 아직도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이곳 청계천에는 많은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해 나와 있습니다.
저도 시원한 물속에 발을 담구고 밤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한 주간 폭염 때문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입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죠?
주말 사이 이어질 열대야 속에서 즐겁게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건데요, 먼저 서울에서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원한 하천이 흐르고 있어 도심보다는 온도가 다소 낮은데요, 특히 서울의 물가 중에는 한강 다리 밑이 열대야를 피하기에 제격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기까지 해 주변보다 온도가 약 4도가량이나 낮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을 찾는 것도 방법인데요, 고지대로 올라가면 지상보다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북악산 스카이웨이나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남산 서울 타워를 추천해드립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27도, 대전 26도, 대구 25도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올라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은 36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하겠고요, 대전과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폭염 속에 다행히 내일 오후 한때 충청이남 지방에는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오겠고요, 일요일인 모레 오후에는 중서부와 경북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 주간 열대야 때문에 잠들기 참 힘드셨죠?
주말을 오늘 밤에는, 열대야 극복 명소를 찾아서 차라리 열대야를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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