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또래·데이트 폭력, 그 대책은? / YTN

2017-11-15 1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요즘 또래 폭력과 집단 괴롭힘의 위험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YTN이 단독보도한 또래 집단 괴롭힘 사건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또래 폭력 집단 괴롭힘 사건 일단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이 학생들은 서로 아는 사이입니다. 중학교 동창이죠. 그래서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년간에 걸쳐서 지속적인 폭행 또 상당한 부분의 성추행 그리고 아예 집에까지 찾아가서 괴롭히는 이와 같은 형태가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8군데 나눠서 다녔던 상태였고 피해 학생은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12명이 1명을 그야말로 인간 샌드백처럼 괴롭힌 행태였다.

[앵커]
보도가 된 것은 얼마가 됐는데 이번에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거죠, YTN 취재 결과.

[인터뷰]
그렇습니다. YTN 단독 보도였고요. 오늘 추가로 드러난 사항이 폭행의 방법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더 심각했다. 예를 들면 심지어 목까지 조르는 행위를 이 친구들이 해서 이 피해 학생이 정신을 잃을 뻔도 했다, 이와 같은 행동이 현재 밝혀졌던 거죠. 그래서 오늘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학생 2명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는 퇴학 처분을 한 것 같고요. 경찰에서도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적어도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다. 이 새로운 사실이 오늘 오전 중에 알려졌던 것입니다.

[앵커]
또래집단 괴롭힘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피해 학생이 상처도 상당할 것 같은데 이 학생들은 죄책감 같은 것은 안 느끼는 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집단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주변에서 바라봐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나머지 주도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랑 봤을 때는 오히려 죄책감은 상당 부분 떨어지지만.

[앵커]
죄책감을 나눠 가질 수도 있는 거군요. 가해 학생들이.

[인터뷰]
어떻게 보면 분산될 수도 있는 것이고 죄책감이 떨어지는 것이 폭력을 응원해 주다 보니까 그리고 더 큰 것은 주변에서 가만히 보고 있던 사회적 방조자, 사회적 방관자들의 역할도 사실은 이것을 계속 부추기게 되는데 또 한편으로 봐서는 이것이 흥미로운 하나의 재미있는 거리로 가해자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요약하게 되면 흥미감은 상당 부분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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