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밀수...공항 창고서 트럭 바꿔치기 / YTN

2017-11-15 2

■ 양지열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앵커]
중국에서 제작된 짝퉁 명품을 밀수한 뒤에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는데요. 화물 바꿔치기 수법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어떤 수법인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창고인데요. 중국에서 들여와서 홍콩으로 갈 예정인 상자들을 트럭에 옮겨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 뒤에 들어온 트럭, 지붕의 모습이 조금 다르죠. 수입화물을 실은 트럭은 빠져나가고요.

국내 저가 의류를 실어넣은 다른 트럭이 대신 들어옵니다. 내려진 박스에 수출운송장도 새로 붙이게 되고요. 가짜 외제 고가품을 값싼 동대문 시장의 옷과 바꿔치기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게 이번에 새롭게 적발된 수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인터뷰]
이전에 있기는 있었는데 선박에다가 화물을 실어와서 똑같이 환적창고, 그러니까 잠시 부두에 머물렀다가 다른 지역으로 또 다른 배에 이동하는 거죠.

[앵커]
원래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 물품인데.

[인터뷰]
우리나라로는 통과되지 않는 물품입니다. 제3국이나. 지금 이번 경우에는 중국에서 실어와서 홍콩으로 가는, 최종적으로 홍콩인데 환적화물 그러니까 어려워 보이지만 비행기 타고 우리가 환승하는 거하고 똑같은 겁니다.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서 공항에 잠시 대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창고에 저 물건들은 대기를 하는 거죠. 환적화물인데 배를 이용해서 부두에 내렸을 때는 유사사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자꾸 적발이 되다 보니까 이제 항공화물로 대체를 한 겁니다. 수법이 업그레이드된 거죠. 그런데 이 대목에서 아주 이상한 것은 공모자가 있거나 정말 기가 막히게 속이지 않았다면 저 창고에 범인들이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예요. 그러니까 지금 차를 싣고 들어가서 어떻게 된 거냐면 그 안에 중국에서 가져온 짝퉁.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데요. 출고되는 트럭이 바뀌었어요.

[인터뷰]
정상적인 트럭이 아닌 거죠. 그러니까 범인들의 가짜 트럭인 거죠. 그래서 화물을 뜯고 저 안에 짝퉁 명품들을 빼내고 저기다가 값싼 옷가지들을 다시 채워넣어서 기가 막힌 건 뭐냐 하면 박스의 개수를 맞추고 화물의 무게를 맞춘 겁니다.

굉장히 지능적인 범죄거든요. 그리고 국내 트럭에 실어서 밖으로 빼내오면 안 되는데 빼내온 물건들이 6000점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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