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4일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뒤 달아난 용의자 2명이 범행 뒤 머리카락을 손질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28일 공개 수배한 뒤로 나흘째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용의자들이 범행 이틀 뒤에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한 영상이 공개됐다죠?
[기자]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 살해 피의자 2명이 범행 뒤 머리카락을 손질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어제 공개 수배 중인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이 범행 후 이발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담은 수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피의자 두 사람이 기존 수배 전단에 포함된 사진과는 달리 머리를 짧게 커트를 한 모습입니다.
사진 속 심천우는 머리를 짧게 스포츠형으로 깎고 왼쪽 귀 윗머리에 일자로 스크래치 두 줄을 냈습니다.
강정임은 첫 수배 전단보다 단발을 하고 여전히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또 머리카락을 손질한 이들이 PC 방에 들어가 사용시간을 충전하고 먹을 것을 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이 지난달 24일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살해한 이틀 뒤인 지난 26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쯤 전남 순천의 미용실과 PC 방 등 두 군데에서 각각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이들이 범행 후 머리 모양을 바꾼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 과정에서 추가 변장을 할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지난 24일 저녁 경남 창원에 있는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 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범인 28살 심 모 씨는 범행 사흘 만에 붙잡아 구속했지만 아직 이들 두 명의 행적은 오리무중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서부경찰서에서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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