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붙잡힌 금발에 파란 눈을 한 오랑우탄,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2017-08-04 9

인도네시아, 센트럴 칼리만탄 — 아주 희귀한 백색 돌연변이 오랑우탄 암컷이 인도네시아의 마을주민들에게 이틀 간 붙잡혀 있다, 자연보호주의자들에 의해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5살짜리 이 오랑우탄은 지난 4월 27일 발견되었는데요, 보르네오라고도 알려진 칼리만탄의 한 외딴 구역에서 우리에 갇혀있었습니다.

제보를 받은 이후, 보르네오 오랑우탄 생존 재단( The Borneo Orangutan Survival Foundation ) 직원들이 마을에 도착하여, 탈수되고, 벌레에 감염되어 쇠약해진 이 어린 오랑우탄을 발견했습니다.

이 오랑우탄이 흘리고 있는 코피요? 자연보호활동가들의 말에 따르면, 그녀가 잡히지 않으려 저항하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 어떠한 종류의 동물이라도 알비노 돌연변이는 아주 희귀합니다. 그리고 오랑우탄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며, 금발에 파란 눈을 한 오랑우탄을 찾는게 결코 흔한 일은 아닐 겁니다.

운 좋게도, 이 오랑우탄의 미래는 밝아보입니다. 그녀는 이 재단의 재활센터에서 다른 500마리의 오랑우탄들과 함께 지내며, 건강을 되찾도록 간호받고 있습니다.

세계 자연보전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에 따르면, 오랑우탄의 멸종위기가 아주 심각하다고 합니다.

약 10만마리의 오랑우탄이 아직도 칼리만탄 지역의 숲에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및 인도네시아에서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안그래도 낮은 수가 이미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에서 2010년에 걸쳐, 칼리만탄 오랑우탄 개체수는 60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야자기름 및 고무재배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되는 삼림벌채로, 오랑우탄의 수는 2010년과 2025년 사이에 22퍼센트가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래도 문제시 되기에 충분치 않나요? 순하고 장엄한 이 생명체는 또한 이들을 유해동물로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