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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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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 팽가의 팽무린(彭無吝)이 인사드립니다, 송낭자!"

막 남궁천기가 다시 무슨 말을 꺼내려 할 때 갑자기 옆

에서 울려오는 우렁찬 음성에 놀란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송청은 그쪽을 바라보

았다. 그곳에는 7척이 넘는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키에 우람한 몸집, 시원시원

한 이목구비의 청년이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그는 하북 팽가의 소가주이며 무림맹 호법 순찰당의 제

3단주 시분인데, 후기지수들 중, 도에 관해서라면 남궁천

기 다음으로 인정받는 고수였다. 그는 특히 호협(好俠)한

성격으로 무림에 널리 알려진 호걸이었다. 그와 남궁천기

는 함께 무림칠영(武林七影)의 일원으로 손꼽히고 있었는

데,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무림칠영은 삼봉과 함께 젊은 고수들 사이에서 10대

고수로 추앙받는 인물들이었다.

팽무린이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갑자기 신분을 밝히고 나서자 남궁천기의 입

꼬리가 미미하게 떨렸다.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하지만 그것을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송청은 예의바르게 팽무린에게 인사를 하

며 말을 이었다.

"제가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무림맹 원로분들이 계신 곳으로 모시지요."

송청이 자진해서 그들을 데리고 소요내각으로 향했다.

벌써 소식을 전해 들었는지 모용소소와 종진, 공추, 사준

환 등이 내각 앞에서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기다리고 있었다.

"천룡대 대장 남궁천기가 여러 장로님과 군사께 보고 드

립니다. 천룡대 400 대원 중 50명과 함께 왔습니다."

"순찰당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제3단주 팽무린도 동행하였습니다."

늠름하게 보고를 올리는 두 젊은이를 바라보는 노고수들

의 얼굴에는 희색이 가득했다.

"어서 오시게나. 두 분을 뵈니 우리 마음이 다 든든하구

먼."

모용소소도 의례적인 치사를 짧게 건넸다.

"먼길에 고생하셨군요."

보고를 마친 남궁천기의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눈초리는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줄곧 모용소소를 향

하고 있었다. 무림맹 총단에서 서로 헤어진지 얼마 안되

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리하게 그녀를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요모조모 뜯어

보고 있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용소소의 얼굴은

그저 담담했다. 그는 모용소소가 간단한 인사만 하고 더

이상 아무 말이 없다 다소 무안해졌다.

"북리 사매는 먼저 도착했다고 들었습니다만……."

남궁천기는 무안함을 질문으로 얼버무리며 북리설의 안

부를 물었다. 모용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귀빈실이 있는

복도 끝을 손으로 가리켰다.

"운검대장은 이곳 귀빈실에 계십니다. 아직 천룡대장이

오셨다는 소식을 못 들은 듯하군요."

남궁천기와 팽무린은 열 명의 호위무사를 제외한 나머

지 부하들의 숙소를 송청에게 부탁하고는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곧장 귀빈실을

향해 전각 안으로 들어갔다.

'괘씸한 놈 같으니.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내게 감히 이럴 수가.....'

북리설은 참을 수 없는 노여움을 애써 꾹꾹 누르고 있었

다. 그녀는 사흘 동안 왕삼의 코빼기도 보지 못하였다.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자

신에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대한 그의 무례함을 누구에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었지

만 들어줄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군사인 모용소소를

비롯해서 장로인 공추, 종진, 사준환 모두 왕삼을 감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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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눈치였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술자리에서나 차를 마실 때나 한결

같이 그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 무림의 장래는 그에게 달

렸다는 둥 모두 칭찬과 기대 일색이었다. 게다기 왕삼의

친구들이라는 소일랑, 최우, 철산까지도 자못 명성이 높지

않은가. 그녀는 체면을 세우기는커녕 갈수록 자신의 존재

가 초라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항상 자신의 미모와 권력을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추종하는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많은 강호

공자들의 구애를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받아왔다. 그래서 당연히 왕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곧 모습을 나타내리라고 여겼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었다. 그녀는 그 시간에도

약이 바짝 올라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무거운 발자국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소리가 들리더니 시녀가 검빛닷컴 , 검빛경마 《《 MaSUN 쩜 KR 》》 방에 들어

와 공손히 말을 전했다.

"아가씨, 남궁천기님과 팽무린님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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