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툴사 — 미국, 오클라호마 경찰은 한 여성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달아나다 차에 치여 깔리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공권남용과 그녀의 죽음에 대한 조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지난 3월 12일, 경찰이 21세인 매디슨 딕슨 씨의 체포사냥에 나섰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약국인 월그린스에서 차량을 도난하려다 한 여성의 팔에 총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3월 16일, 딕슨 씨는 운전하고 있던 한 남성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피해자 두 명이 입은 부상 모두 목숨에 치명적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3월 18일, 툴사 경찰관들은 트럭을 타고 있는 딕슨 씨를 목격했으며, 이후 그녀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딕슨 씨는 이 트럭에서 뛰어내린 뒤, 뛰어가며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때, 경찰관 한 명이 무슨 수를 써서라고 그녀를 막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나봅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보실 수 있듯이, 그래프톤 경찰관은 경찰차로 그녀를 들이받습니다. 그는 자신이 동료 경찰관들과 대중들을 총을 난사하며 날뛰는 딕슨 씨로부터 보호하려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프톤 경찰관은 현재 유급 임시휴가 조치를 받은 상태입니다. 매디슨 딕슨 씨는 차에 치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 병원에서 머리에 입은 충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가 좋은 사람이었지만, 최근 재활치료를 받다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슬프지만 결국, 그녀는 약을 끊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딕슨 씨는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 걸려 수갑을 찬 이후, 경찰차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