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뉴욕에서 런던, 베를린에서 시드니에 이르기까지 패셔너블한 많은 남성들의 턱에서 덥수룩하고, 있어보이는 수염이 자라나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요즘 수염이 최고조로 유행하고 있는 듯 한데요, 그러나 이 현상은 유전자 덕분에, 아시아 남성들을 쏙 뺀 남성들에게만 한정된 현상인 듯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죠. 파리즈 가말에 들어가보시죠. 그는 인도네시아 형제들이 얼굴에 난 수염으로 남성미를 강조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미션을 홀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염을 위해 인기있는 발모제를 사용하고 있죠.
그가 수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것은 유럽과 미국을 휘어잡고 있는 수염 트렌드를 알아차리면서부터인데요, 왜 백인 형제들만이 수염이 줄 수 있는 참한 남성적인 매력을 누릴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파리즈 씨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수염으로 무성한 카펫을 얼굴에다 한 번 깔아보겠다고요. 수염이야말로 진짜 남자로 만들어주는 것 아니겠어요?
그의 동양인 DNA 때문에 남성미를 뿜뿜 내뿜겠다는 그의 야망은 잔인하게도 건너편의 이야기라 낙담할 때 쯤, 바로 이 해결책을 발견했죠. 할인된 가격으로 미녹시딜(minoxidil)을 구매한 것이죠. 이는 인기폭발인 모발 재발육 세럼으로, 미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 직구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남성형 대머리로 고민을 하고 있는 남성들에게는 사야되는 치료제입니다. 그러나 이는 또한 일급비밀까지는 아니지만 얼굴에도 효과만점입니다.
파리즈 씨는 재빨리 인도네시아 전역의 남성들을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그리고 채팅앱들을 통해 이 제품의 비지니스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그는 수염을 기르는데 성공했을 뿐만이 아니라, 지금 있는 여자친구를 사귀는데도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고객들은 대만족입니다. 소셜미디어는 미녹시딜로 변신에 성공한 친구들이 보내는 비포 에프터 사진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여성들이 외모를 개선시키기 위해 지구상의 그 어떠한 것이라도 써보려하는데, 남자들이라고 같은 행동을 하면 이상한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