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에서 학생이 벌어진 총격전으로, 학생 3명, 교장 부상

2017-05-15 13

프랑스, 그라스 — 10대 학생이 프랑스의 한 학교에서 총격난사 사건을 벌였습니다.

이 10대 학생은 지난 3월 16일 프랑스 남부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학급친구들과 교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최소한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7세인 용의자는 지난 3월 16일 목요일, 프랑스, 그라스 지역에 있는 알렉시 드 토크빌 학교에 소총 한자루, 권총 두자루,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들어갔습니다.

오후 12시 40분 쯤 카페테리아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총을 발사하여, 겁에 질린 학생들이 출구로 뛰쳐가거나, 책상 아래에 숨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학급친구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합니다.

교장이 여기에 개입하려다 어깨에 총을 맞았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인한 부상들 중 생명을 위협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공격사태 몇 분 이내로 경찰에게 체포당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그 어떠한 형태의 저항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17세, 낄리앙 바흐베이 씨로 신원이 드러났으며, 그는 프랑스 보수당 정치가, 프헝크 바흐베이 씨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방아쇠를 당기게 된 동기는 3월 17일을 기점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바흐베이 씨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각종 무기, 미친 사람들 그리고 조커 관련 배트맨 만화책에 관한 포스팅들에 푹 빠져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999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해 12명의 학생들과 교사 한명의 목숨을 앗아간 컬럼바인 대학살과 같은 미국 고등학교 총격전과 같은 사고에 꽂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