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돼지들 줄줄이 사망, 아마 사람들이 먹인 술 때문?

2017-04-18 5

바하마, 빅 메이저 케이 — 돼지가 못 난다는 건 확실하지만, 얘들이 수영까지 못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바하마, 빅 메이저 케이에 살고 있는 한무리의 돼지들은 수십년간 수영을 해왔죠. 안된 일이지만, 지난 2월 넷째주에 걸쳐, 개체수의 3분의 1이 줄었고,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돼지 해변’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최근 몇년 간, 여행객들에게 핫스팟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여행객들이 수영하는 돼지들과 놀기를 원했기때문이죠.

이 돼지들은 지난해, 미국 드라마 The Bachelor의 한 에피소드에 등장했고, 이후 꾸준히 셀러브리티들의 인스타그램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돼지들은 또한 이들을 웃음거리로 보는 멍청한 술꾼들의 주목을 받게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이 이 돼지들에 올라타고, 술을 먹이는 모습이 목격되어왔습니다. 추측하실 수 있으리가 봅니다만, 술이 좋을리가 없죠.

그 결과요? 최근 대여섯 마리가 넘는 돼지들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바하마 동물 애호회는 이 돼지들이 어떠한 경로로 먹을 수 있는 그 무언가에 중독된 것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돼지들이 수영하던 이 바닷물의 샘플을 채취하여, 이들의 미스터리한 죽음의 원인을 밝혀낼 것입니다. 반면, 죽은 돼지들은 바다에 묻혔습니다.

돼지들이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헤엄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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