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화여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퇴학시키고 입학 자체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정 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교수와 교직원 15명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갖 특혜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 성적까지 관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결국 이대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화여대는 정 씨가 수강 교과목 모든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기말시험에 대리 응시한 행위는 퇴학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체육특기자전형 면접장에 금메달을 가져와 "보여줘도 되냐"고 물은 것은 부정행위라며 입학 취소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 씨가 자퇴하더라도 재입학은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화여대 관계자 : 혹시 입학 취소 결정이 몇 년 뒤 소송에서 취소되더라도 퇴학 조치를 했기 때문에 재입학이 불가능하게 돼서….]
정 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교수와 교직원 15명도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특히 남궁 곤 전 입학처장과 체육과학부 교수 등 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파면이나 해임, 정직이 중징계에 해당하는데 이미 교육부도 남 전 처장 등을 해임하라고 이대 측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된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고 예체능 실기전형에 대한 점검 등도 대학본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이화여대 측은 정 씨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커지자 지난 40여 일 동안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감사를 벌였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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