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모진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청와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도 집회 상황을 보고받았다고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박 대통령도 비상근무 중인 청와대 참모진들로부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집회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수석비서관들은 물론, 참모진 대부분이 출근한 상태에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광옥 비서실장이 수시로 회의를 소집해 집회 상황을 챙기고 있고, 박 대통령도 다양한 경로로 이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자, 대변인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고,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때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혀 헌법상 대통령의 책임과 책무를 토대로 국정 혼란을 줄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도 그런 기조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물론, 참모진 모두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집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큰 마찰 없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청와대는 비상근무 내내 수시로 내부 회의를 열어 집회 이후의 대응 방향과 다음 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박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변인이 사안별로 해명 브리핑을 여는 데 더해 홈페이지에도 '오보·괴담 바로잡기'라는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세월호 7시간 논란과 관련해 당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 관저 3곳 가운데 관저 집무실을 주로 사용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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