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은 단풍철은 1년 가운데 심장돌연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심장돌연사를 막기 위해선 심장박동수를 재서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산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승윤 기자가 스마트 산행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저는 지금 단풍이 한창인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심장박동수를 재가며 산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심장돌연사를 막으려면 먼저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알아야 합니다.
[김동선 /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과 주임 : 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수가 최대 심박수입니다. 최대 심박수의 70%와 80% (사이에서 심박수를) 유지하며 그 범위 내에서 운동하시면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산행을 하고 있는 제 심박수는 127입니다.
아까 공식을 제 경우에 대입해보면 220에서 제 나이를 뺀 수치가 제 최대 심박수입니다.
최대 심박수의 70%~80% 범위인 126에서 145 사이를 유지해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경우, 아예 심장돌연사 발생 위험이 높은 탐방로에 '심장 안전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구간까지 산행에 따른 연령대별 최대 심박수와 여유 심박수를 분석해서 최대 심박수가 발생하는 지점에 '심장 안전 쉼터' 4곳을 조성한 겁니다.
심장 안전 쉼터에는 비상 구급함과 심폐 소생술 요령, 자가 진단 심장 체크, 자동 심장 제세동기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또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는 산행 중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를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홀로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을 챙기는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안심산행 알리미' 앱을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받아 사용하면 탐방객의 위치를 지정된 보호자에게 실시간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줍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안심 산행 알리미 앱 서비스를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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