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한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오전 시작됐습니다.
정유라씨의 입학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게 확인되면 정 씨의 입학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오전에 시작됐습니다.
어떤 걸 보게 되는 겁니까?
[기자]
감사는 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하나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또 하나는 정 씨 입학 뒤 학점 등 학사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를 보게 됩니다.
'입시 관리' 감사에서는 특히 지난 2015년 체육 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한 점, 또 원서접수 뒤 금메달을 땄는데 그게 어떻게 입시에 반영됐는지 등 정 씨 입학 과정에서 특혜 여부를 집중 살핍니다.
학사 관리 감사에서는 이대의 학칙 개정이 정 씨를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정 씨 학점 관리에 특혜가 없었는지를 따지게 됩니다.
[앵커]
감사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고요?
[기자]
입학에 부정이 개입됐다는 게 확인되면 정 씨의 입학 취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게다가 부정 입시가 확인되면 이대의 내년 신입생 선발 때 모집 정원이 줄 가능성도 큽니다.
지금의 고등교육법은 대학의 입시 비리가 드러나면, 신입생 선발의 최대 10%까지 모집 정지 처분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2017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이미 진행 중이니까, 적용되면 내년, 그러니까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에 투입된 인원은 감사총괄담당관을 중심으로 모두 12명, 감사 기간은 앞으로 2주입니다.
규모와 기간만 보자면 '종합 감사' 수준이지만, 학교 전체가 아니라 이번 감사는 입시, 학적 관리만을 살피는 거라 투입된 매우 이례적인 규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유라씨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의 현장 감사도 오늘 진행되죠?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청담고 감사에서는 체육 특기학교 지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또 부실한 학교 출석과 돈 봉투 전달 시도 등 여러 특혜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감사부터 서울시교육청은 국민의 관심을 고려해 시민감사관 2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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