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철도 노조가 업무 복귀 명령 시한인 어제(20일) 자정을 넘겨 25일째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는 데 대해 추가 복귀 명령은 없다며, 6개월 안에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체 인력 5천여 명이 파업 참가자 7천3백여 명의 자리를 메꾸고 있다며, 6개월 안에 추가 인력 확보와 외주화 등을 통해 화물 열차 일부를 뺀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기관사 면허가 있으면 우대하고, 일반 직원의 면허 취득과 군 인력 확보를 통해 3년 안에 기관사 3천 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우선 연말 비상 수송 계획을 세워, KTX는 100%, 수도권 전동 열차는 85%를 운행하되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률을 최대한 높이고, 새마을·무궁화호는 60%,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위주로 30% 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은 어제 하루 30여 명 등 모두 410여 명에 그쳐 파업 참가율은 40%를 유지하고 있고,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는 218명입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고, 손해 배상 추가 청구와 민·형사상 고발 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90여 명이 파면 또는 해임된 2013년 12월 파업 때와 같은 대량 해고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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