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의 고위험 약물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국군의무사령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일부 군 병원은 고위험 약물 보관함에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경고문이 비치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 경고문 스티커가 약품명을 가리는 경우도 발견됐고, 고위험 약물을 보관하는 방법도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군 병원에서는 약사 1명이 평균 5만8천여 명의 환자를 맡고 있어 약사가 턱없이 부족한 만큼 약품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방위) : 제때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 약품 조제와 복약 안내가 이뤄져야 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한마디로 군에서는 이런 것이 엉망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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